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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맥에서도 카드 결제가 되네요...크로스브라우징

저는 메인컴으로 MacBook을 사용합니다.
사실 맥을 사용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맥을 너무 사용해 보고 싶어서 여러 제품을 알아도 봤었고 해킨토시까지 생각을 했습니다만 알아보면 알아 볼수록 자꾸 욕심이 생겨서 결국 제가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려니 거의 250에서 3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야 하는 구입이 가능 하더군요..
지름신의 강림!! 질러라 MacBook!!

하지만 지름신의 강림에도 불구하고 금액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ㅡ_-; 그래서 냉정하게 맥을 
처음 사용하는건데 과연 내가 그 금액 값어치 많큼 잘 사용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차라리 중고로 구입하여 내가 잘 사용할수 있고 고사양의 제품이 필요가 있을때 새 제품으로 구입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름신의 강림을 막지는 못했지만 적당히 절충안으로 타협을 한거죠 ㅎㅎ
그리하여 올 6월달에 흰둥이 맥북이를 중고로 입양했서 아주 만족스럽게 Mac Life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맥 구입에 앞서 가장 망설여지고 걱정했던 이유가 그 활용도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인터넷 환경은 너무나도 M$사의 윈도우 기반의 IE 특히 ActiveX라는 
몸쓸놈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비표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이 IE브라우저에 호완성을 맞추고 있으며 인터넷 뱅킹이나 카드와 결제와 같은 금융거래에 있어선 덕지덕지 몇겹의 ActiveX 플러그인의 설치로 컴퓨터를 버벅거리게 만들죠.
그나마 윈도우기반이면 설치라도 가능하지 타 플랫폼의 브라우저와 OS에서는 제대로 웹페이지를 볼수 없는건 물론이고 뱅킹과 같은건 꿈도 못꾸어 왔던게 현실입니다.

이런 인터넷 사용의 불편함 외에도 꼭 업무용으로 써야하는 오피스 프로그램들도 살짝 걸리기는 하지만 Mac용 MS오피스도 존재하며 프리젠테이션 툴로서는 오히려 더 뛰어난 키노트등의 뛰어난 대체 어플등으로 인해 사실 걱정했던것과 다르게 너무나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PC를 사게 된다면 아무 고민없이 애플제품에서 고르게 될꺼 같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럽지만서도 일부 작업에 대해선 어쩔수 없이 아직 윈도우가 필요하더군요ㅜㅜ
그래서 VirtualBox라는 가상머신을 통해 윈도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윈도우를 켜야하는 일은 딱 2가지 입니다. 아직도 맥OS를 지원 못하는 일부 은행의 인터넷뱅킹 과 인터넷 쇼핑과 티켓예매등으로 카드결제가 필요할때가 그 2가지 경우 입니다.

헌데 이 가상머신을 사용할 일도 더욱더 줄어 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점점더 크로스브라우징이 지원하는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는걸 발견해서 기쁨마음에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크로스브라우징이란... 사이트 제작시 웹표준에 맞는 코딩과 함께 각 브라우저별 버그 및 특성까지 고려하여 제작함으로써 어떠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던 그 브라우저가 웹표준에 부합한다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가능하도록 하는것을 말합니다.
이게 말로는 쉽지만 실제 이런 프로젝트를 해보신 분이라면 쉽지만은 않다는것을 아실껍니다.
그만큼 비용과 인력 그리고 시간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객의 다양성과 편의를 생각한다면 꼭 이루어 져야되는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호완성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M$의 IE 시리즈 들이죠 (얼마전까지 네이버에서 IE6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도 하더군요..)

딱딱한 이론 설명은 이쯤으로 하고 이런 개념있는 사이트가 어디인지 궁금 하실껍니다..ㅎㅎ
궁금안하시다면 어쩔수 없구요 ㅡㅡ;;

일단 요 사이트를 발견한 계기는...
집근처에 메가박스가 새로 오픈을 했습니다.  집근처에 생긴김에 극장이 궁금도 하고 하여 영화예매를 위해 웹사이트를 접속했습니다. 뭐 그냥 보기에는 타 경쟁 영화사의 사이트들과 별반 특이한 점을 모르겠더군요.. 헌데 스크롤을 내려 풋터를 보니 떡하니 표시되어 있는 여러 브라우저를 로고들 메가박스 사이트는 여러 브라우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더군요...
오옷 IE는 물론 파이어폭스,사파리,크롬,오페라까지 완벽지원!!

사실 요즘 리뉴얼되거나 새로 오픈 하는 사이트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타 브라우저도 고려하여 웹사이트를 내용를 보는것에는 그리 문제가 없지만 이런 카드결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나 결제까지 지원할까 하는 마음에 결제를 진행했는데...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결제까지 말끔히 잘되는거 아닌가요 ㅎㅎ
Mac에서 카드결제까지 되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뭐 아직 늦은감은 있지만 이런 개념 사이트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크로스브라우징까지 지원하는 개념있는 메가박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멀티플랙스 극장들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크로스브라우징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CGV도 맥에서 별탈없이 카드결제를 지원하는 군요..
뭐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용 모바일 CGV서비스도 오픈한 CGV이 안되는게 이상한건가요..^^;

하지만 롯데시네마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메인 화면도 잠시 떳다가 안보여서 테스트는 해보지도 못하였고
씨너스도 아직 지원하지 못하는거 같군요...-_-;

은행같은 경우 몇몇은행들은 전용 어플로 맥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한은행같은 경우 전용 어플로 지원을 하고 있구요..
하지만 지금 제가 쓰는 글의 취지처럼 사이트 자체가 크로스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은행은 없나 찾아봤습니다.
다행이 소개할 곳이 있군요 우리은행입니다.
Mac을 지원한다는 사과마크 하지만 아직 Safari만 지원되내요 다른 브라우저는 Comming Soon!!

아직 많은 사이트들이 맥에서 제대로된 결제를 지원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도청은 언제쯤이면 지원할까요? 아이폰용 결제 가능은 어플은 출시 한거 같은데 .. 정작 사이트는 맥에서는 로그인조차 되지 않으니 ㅡㅡ;;

대한민국에서도 맥쓰시는 분들이 더욱더 많이 늘어나서 한목소리를 내어 주신다면 그런 날들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